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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101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101회.

빨간구미호 2024. 6.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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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101회.

 

작가 : 빨간구미호

 

...

 

면이 반 투명하게 삶아 주세요.

 

삶은 면은 물기를 제거해 그릇에 담아

 

주세요.

 

면위에 자장을 껴얹어 주세요.

 

이렇게 해서 쫄깃한 면발의 맛있는

 

자장면이 완성이 되었네요.

 

아아아...

 

오이를 잘게 잘라서 고명으로 자장면

 

위에 올려 주세요."

 

"흐흐흠... 너의 자짱면 레시피를 들어보니

 

참으로 맛있어 보이네.

 

다른 메뉴는 없느냐?"

 

"이번에는 짬뽕의 레시피를 말씀 드릴게요.

 

재료 - 해산물, 다시마, 돼지고기, 중화면, 라유(고추기름),

 

굴소스, 양파, 양배추,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후추,

 

고춧가루...

 

물을 끓인 뒤 다시마와 해산물,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어

 

육수를 냅니다.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났다 싶으면 해산물을 건져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합니다. 다시마와 고추는 버립니다.

 

그리고 우려낸 육수에 면을 삶은 뒤 건져냅니다. 이때

 

육수는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 팬에 라유를 넉넉히 붓고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을 먼저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건져 놓은 해산물, 채썬 양파, 양배추, 대파를 넣어 같이

 

볶습니다.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볶습니다.

 

후추와 고춧가루를 넣는다. 고추가루를 아끼면

 

색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육수를 부은 뒤에 굴소스로 간을 합니다.

 

이때 육수의 양은 라면 끊을 때 넣는 물의

 

양만큼 부어 놓습니다.

 

국물이 끓으면 건져 놓은 면을 넣고 30

 

정도 같이 볶습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면이 불어버리니

 

주의합니다."

 

"참으로 얼큰한 짬뽕이구나...

 

짬뽕의 유래에 대해 말해 보거라."

 

".

 

이 요리의 기원 자체는 몇몇 설이 있는데,

 

저 동방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군산시에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팔던

 

'산둥식 초마면'에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초마면을 만들었는데,

 

이게 개운한 해장음식을 찾던 군산 시민

 

들에게 인기를 타 오늘의

 

짬뽕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중국 푸젠성

 

'탕육사면'에서

 

기원하여 일본 화교를 한 번 거치고

 

한국 화교들을 통해 정착해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한국에서 짬뽕이란 요리는 8.15 광복

 

이후 등장했는데 1960년대

 

까진 오늘날 백짬뽕과 유사한 음식에

 

가느다란 실고추를 올린

 

형태로 붉은 짬뽕과는 거리가 멀었고

 

짬뽕이 아닌 초마면이란 이름

 

으로 많이들 팔았다고 하고, 그런데

 

1970년대 들어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게 되자, 몇몇 사장님들이 아예 고추

 

가루에 고추기름까지 넣어 붉은

 

짬뽕을 만들어 팔게 되는데, 이게 인기를

 

끌면서 1970년대까지 중국집

 

양대 면요리인 짜장면과 중화우동 중 중화

 

우동의 인기를 점점 밀어냅니다.

 

그리고 1980년대~1990년대 들어 전국화

 

되어 지금의 한국식 짬뽕이

 

대중화되어 갑니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집

 

면요리라 하면 지금도 짜장면과 우동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1960년대부터 초마면과 짬뽕이라는

 

단어가 점점 혼용되어

 

사용된 흔적이 있습니다. 전주방송에서

 

방영한 '짬뽕 한 그릇에 담긴

 

화교 이야기'를 보면 1969년에 문을 연

 

군산 영화동 중국집 사장이자 전

 

군산화교소학교 교장 여건방 씨가 나오는데,

 

그는 짬뽕이 군산 화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을 통해 원래는 초마면

 

이었던 메뉴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고추를

 

넣고 빨간 짬뽕을 만들어 손님에게

 

시식 해봤더니, 처음엔 꺼리던 손님들도

 

점점 이 메뉴를 얼큰하다며 선호하기

 

시작해, 다음 번 왔을 땐 예전에 줬던 그

 

짬뽕으로 만든 메뉴 좀 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고, 그렇게 1972년에

 

식당에 짬뽕이란 메뉴명이 등장해

 

1974년부턴 메뉴판에도 (초마면 대신)

 

'짬뽕'이 나왔습니다.

 

한편, 짬뽕의 일본 화교 기원설을 받아들인다면,

 

탕육사면(湯肉絲麵)이 오늘날

 

짬뽕의 원류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탕육사면은 초마면과 비슷하게 돼지뼈

 

국물에 볶음 부재료가 들어간 푸젠성 지방의

 

국수 요리인데, 천핑순이란 푸젠성

 

출신 일본 화교가 이 탕육사면을 변형시켜

 

만든 게 오늘날 나가사키 짬뽕이기

 

때문이죠. 1899년 첫 원형이 만들어진

 

이 나가사키 짬뽕은 초기에는

 

'시나(차이나) 우동', '주카(중화) 우동'

 

이라고 불리다 어느 시점 잔폰(짬뽕)

 

으로 개명했는데[3], 이 잔폰이란 단어

 

혹은 비슷한 류의 요리가

 

한국에 흘러 들어와 짬뽕으로 진화 한거

 

아닌지?... 혹은 여러 설을 종합해

 

음식 자체는 산둥쪽에서 와서 빨간

 

짬뽕으로 진화했고, 이름은 잔폰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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