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외동딸 69회.

재벌가 외동딸 

 

69회.

 

작가 : 빨간구미호

 

...

 

...

그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해

...

차가운 하얀 이슬 맺힌 빨간 입술

추운 겨울 빨갛게 피어난 그대

맑은 하늘 새하얀 첫눈 오시어

그대 손등에 입맞춘 우리 사랑

차가운 바람소리 아쉬운 이별

그리움 안아주는 밝게 웃는 달님

머나먼 남쪽 나라 그대 내 사랑

그대 기다림에 지친 파도소리

겨울 눈 오시면 다시 만날 그대 

그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해

...

빨간구미호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악마 사전...

3. 구미호

구미호는 산해경이라는 책에

청구에는 구미호라는 꼬리가

9개 달린 여우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구미호는 요호의 일족으로서

요호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만, 구미호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며 도를 닦기도

하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구미호도 있지만, 사람들을

해치기도 하는 나쁜 구미호도

있습니다.  

구미호가 사람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번째는

사람과 부부로 살면서 100일

구미호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면 사람이 됩니다.

둘째로, 구미호의 구슬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정기를

뺏어 먹는 일을 1000년

동안 하면  사람이 됩니다.

셋째로 구미호를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간을

구미호에게 바치게 만드는데

구미호가 1000명의 간을  

먹으면 사람이 됩니다.

구미호가 왜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아무도

모릅니다.

구미호가 사람이 되면

구미호가 도를 닦은 

영력은 사라지고, 

구미호는 평범한 사람이

됩니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냥

좋은 걸까요?.

고대의 오래된 책에서는 

구미호가 사람들과 부부로

살지 않더라도 사람들 속에

서 구미호족끼리 가정을 

이루며 사람들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이야기

가 나옵니다.

구미호에 대해서 무섭고 슬픈

이야기만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입니다.

구미호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으며,

사람을 잘 유혹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여성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산해경

이라는 책에는...

'동쪽으로 300리 가면...

청구산에 이르러...

이 산의 양지바른 언덕

남쪽에...

옥돌이 많이 나고...

음지인 북쪽에는 청확이라는

질좋은 푸른 염료가 난다.

이 산에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처럼 생긴 짐슴이

사는데, 아기 울음소리를

내며 사람을 잡아 먹는다.

하지만, 사람이 구미호의

살점을 먹으면 안전하고 길운이

들어와 요사스런 기운에 빠지지

않게 된다.

...춘추전국시대 산해경

...구미호 이야기.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여성으로

나누고 비교합니다.

'착한 여자?.'

'나쁜 여자?.'

...

하지만, 여기에 세번째 유형의

여성이 있습니다.

'세상에 다시없을 나쁜 여자?.'

세상에는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

가든지...

 여성을 존중하지 마음속 깊이

존경하지 못하고,

아름답고 착한 여성들을  새로운

기준의 유형의 여성으로 나누어서

나쁜 평가를 합니다.

세상에는 한가지 유형의 여성

밖에는 없습니다.

'남자들로부터 착하고 아름답고 

지혜롭고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는 여성?.'

'존경받고 존중받아야 할 여성'

의 가치관만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여성은 여성 그 자체만으로

존경받아야 합니다.

...

"우오오오~ 오오오 ~"

구미호가  작은 언덕에서 울고 

있습니다.

"릴리스님. 무서운데 정말

구미호 만나실 거에요?."

"닥쳐~. 너희들은 악마라는

것들이... 구미호를 무서워

하는 거야?...

그러고도....너희가 악마야?."

"악마라도 구미호가 무서워요."

"시끄럽고~ 따라와~."

작은 언덕을 올라가니까

빨간 털을 가진 새빨간 색의

구미호가 빨간 꼬리 9개를

흔들며 울고 있었습니다.

"너희들은 누구이길래...

9명이 아니라... 4명만

구미호의 빨간 언덕에

올라왔지?."

구미호는 빨간 눈에서

새빨간 눈빛을 내며...

릴리스와 악마들에게 최면술

을 걸었습니다.

"닥쳐라.  구미호 네가 감히

사람들을 괴롭힌다며...

구미호를 굴복시켜서 ...

블쌍한 사람들을 구할것이야.

구미호 너 이리와...

에덴동산의 공주...

릴리스에게 잘 걸렸어."

구미호와 릴리스가  싸움을

준비하려고 하자...

갑자기 마른 하늘에 벼락과

천둥이 치더니...

여우비가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릴리스의 양손의 날카로운 

손톱이 구미호의 머리카락을  

잡았고, 빨간 구미호도 양손

의 날카로운 손톱으로 릴리스

의 머리카락을 잡았습니다.

"아야야~"

"야~ 아~ 좋은 말로 할때

놔라."

"웃기지마~  네가 먼저 놔"

여우비를 맞으며 빨간구미호

와 릴리스는 진흙탕이 된

땅바닥을 뒹굴면서 서로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뒹굴었

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릴리스의

부하들인 악마들이 도와

주지는 못하고 릴리스를

응원을 합니다.

"릴리스님 이기셔야 해요."

"구미호를 한번에 밟아요."

누가 이기는지...누가 지는지

아름다운 미모에 신경 쓰지도

않고 릴리스와 빨간 구미호는

얼굴에 진흙을 묻히며 7일

밤낮을 진흙탕에서 뒹글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힘이 빠진  릴리스와 

빨간구미호는 결국

서로가 비긴 걸로 

했습니다.

빨간구미호의 빨간 언덕

에는 아름다운 온천이

있었는데, 릴리스와 빨간

구미호는 같이 온천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릴리스야~. 너 나보다 나이가

적은데....동생 해라."

"그래요. 빨간구미호 언니..."

"미호 언니라고 해."

"미호 언니~...호호호."

"미호 언니~ 우리 시간

여행 가요?."

"시간 여행이라...그러면

2019년 조선땅으로 시간 

여행을 가자~"

"좋아요~."

"온천욕도 끝났으니까...

시간여행 가볼까?."

빨간 빛이 구미호와 릴리스

와 악마들을 감싸더니 

사라졌습니다.

"츄리리링~"

...

"야~."

"뭐~."

"비 오는 날에 차 운전 똑바로 

하란 말 야~."

"너나 차 운전 똑바로 해~."

"너~어~. 너~ 어~. 너~어~."

남자는 기가 막힌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더듬기 시작합니다.

"내가 말야~.  나이가 몇 개인데~.

너 같은 여자한테~ 너~어~ 라는

말을 들어야 돼?."

"빵~빵~."

"아~ 거기요~ 차가 밀리 자나요?."

"사랑 싸움 그만 하시고 차 빼요."

"사랑은 무슨 사랑 싸움이야~."

"이봐요~.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

다고?. 사랑 싸움~ 웃끼네~."

 

(다음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