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외동딸
95회.
작가 : 빨간구미호
...
"퍽"
"어억"
채원이가 발로 내 가슴과 배를 심하게
밟았다.
구미호 들이 잘하는 귀엽게 주인의 몸을
밟는 꾸욱 꾸욱 을 시전 하는지 알았는데
퍽 퍽
이라며
내 가슴과 배를 밟자 나는 입에서 물이
나왔다.
"이런...헉 그만 밟아"
"너 나 덕분에 살았다."
"그래 고마워"
천년 묵은 구미호... 는 물을 싫어하지...만은
않은 거 같다.
키엑스의 홍수때 채원이는 물속에서
인어공주 처럼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그래서...
나는 또 경찰서에 왔다.
"아니 이게 누구야?"
"동생은?"
"안녕하세요?"
"ㅋㅋ"
"요즘은 공중전화 박스 안 가지?"
"지난 번에는 죄송 했습니다."
"아니야 힘내게"
"힘을 내라니요?"
"생수병 뚜껑으로 가리지
말아야지... 호 호"
"호 호 호"
오늘은 채원이가 경찰서에서
의인 시민상을 받았다.
"홍채원씨는 위기에 빠진
국민들을 구해서 타의 모범이
되므로 이에 의인시민상을
드립니다."
"짝 짝 짝"
"야"
"왜?"
"오늘 또 밤에 술 마시고 달리는
거다"
천년 묵은 구미호... 요물아...
우아아 술은 그만 마셔...
채원이는 술을 마시자면서
나를 막걸리 집으로 데리고 갔다.
"우아 막걸리 맛 죽인다."
이 지역에서 나는 막걸리가
맛있기는 하다.
사실 막걸리는 사람들보다는
동물들이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추석에 성묘 갈 때에 막걸리를
뿌리면 동물들이 그 막걸리를
먹어 보고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천년 묵은 구미호... 요물인 저
여자도 ...동물이라서 필히
막걸리를 좋아하는 듯
하다.
이거 잘만 하면 나에 대한
관심을 끊게하고 막걸리
좋아하게 해야지...
나는 자유다. 자유야...
내가 좋아서 웃고 있자...
천년 묵은 구미호... 인 채원이가
예쁜 눈을 흘기며 나를 노려
보았다
"야. 미친거니? 너가 미친거지?"
"내가 왜 미쳐?"
"그런데 비오는 날 미친 사람
이 웃는 것처럼 왜 웃어."
"음... 그냥 기분 좋은 일이
생각났어."
"그래... 뭔데...뭔데..."
"아냐... 나는 말 안할래."
"너 말 안하면...나한테 죽어?"
"웃기지마. 너는 나 못 죽여. 메롱?"
"내가 정말 못할거 같아."
"너는 날 좋아하잖아."
"어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나 잡아봐라"
"너 잡히면 알지?"
비오는 날에 나 잡아봐라 시전하는
천년 묵은 구미호... 이 요물...채원이...
잡히기만 해봐.
그런데 나는 왜 간을 빼앗길 위험이
있는데 이 천년 묵은 구미호... 요물
채원이와...
이러고 있냐?
내가 미친거 아닐까?
아니면 이 천년 묵은 구미호... 요물
채원이가 나를 요사스런 눈빛으로
홀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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