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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9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9회.

빨간구미호 2024. 6.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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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9회.

작가 : 빨간구미호

...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만어천언을 다 말할 수 없고

 

백번 무료해

 

십난간에 기대어 본다

 

99일 중양절 높은데 올라 외로운 기러기 본다

 

8월 중추 달은 둥근데 사람은 둘러앉지 않고

 

7월 중순 초를 잡고 향을 피워 창천에 묻기를

 

6월 복날에 사람들 부채질에 내 마음 차가워진다

 

5월 석류는 불꽃을 이길만큼 붉고, 이 순간 찬비가 꽃끝에 닿네

 

4월 비파는 아직 여물지 않아 거울을 비춰보니 마음은 심란하고

 

휙휙휙...

 

3월 도화는 비 나릴 때 한들한들 흩날리고

 

2월 풍쟁은 줄이 끊어졌다 아 님아 님아 간절히 바란다

 

다음 일생에는 그대는 여자를 나는 남자를 하길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 여름. 가을. 겨울....모든 계절을 생각할때

 

누구나 아름답고 기쁜 기억도 있고...

 

슬프고 기억하기 힘든 기억들도 있다.

 

천둥번개가 치고 장마비가 여름날...

 

나는 정원가의 연못의 정자에서 앉아서...

 

내리는 비를 보고 있었다.

 

여름비는 수많은 빗방울들이 바다라는 엄마를

 

향해 가는 것이다.

 

여름비는 다른 계절의 빗방울보다 생명의

 

빗방울이다.

 

"미호야....아유...내 예쁜 강아지...여기서 비

 

맞으면 감기 걸려요."

 

할아버지가 나를 찾았다.

 

"할아버지...나는 언니나 동생이 없어?"

 

사실 나는 혼자가 좋다. 왜 할아버지에게 언니나

 

동생이 없는지 묻고 싶었던 걸까...

 

"사실을 말하면... 언니나 동생은 없고...

 

미호의 엄마의 여동생을 어릴적 잃어버렸는데

 

수소문을 해보니 러시아에 입양되었다고

 

하더라."

 

"러시아...?... 그럼 이모가 러시아에 있는 거네"

 

"그렇지...언제인가는 찾아서 만나보려고 이

 

할아비가 비지니스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하는 거야..."

 

"미호의 이모의 이름은 구홍호인데..."

 

"그런데...우리 가족 이름은 왜...이렇게

 

무서워? 나는 구미호....이모는 구홍호...

 

아앙 무서워..."

 

갑자기 장마비가 더 많이 내릴거 같아서

 

할아버지가 나를 안고 집안으로 데리고

 

갔다. 창밖의 비는 사정없이 창가를 때리고

 

있었고...나는 러시아에 간 구홍호 이모를

 

궁금해 하며 잠들었다.

 

피가 땡기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나는 외롭지 않아...

 

...

 

"회장님 큰 일입니다."

 

비서실장의 다급한 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렸다.

 

"......릴렉스...릴렉스...남궁실장...급한 마음

 

은 건강에 안 좋아요."

 

"...죄송합니다. 사실은..."

 

비서실장의 말은 ...블랙그룹의 블랙 건설이

 

러시아에서 진행중이던 모스크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협상 중인데...러시아의

 

총리와의 최종 면담을 남겨두고 러시아 총리

 

가 은밀히 퇴직했다고 한다.

 

비서실장의 말을 들은 나는 경악하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니 이럴수가...이를 어쩐다...

 

어쩔수 없는 거지..."

 

"안비서...가자...."

 

"예 회장님...어디로..."

 

"어디기는...이번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야..."

 

안비서가 러시아 모스크바 출장을 준비하는

 

동안에...나는...잊고 있던게 있었다.

 

아참...그전에 해야될 일이 생각났다.

 

...나와 영혼과 몸이 바뀐 블랙그룹의 구미호

 

를 찾아야하는데...

 

그러려면...내가 일하던 포에버쮸땜므의 명품

 

판매 백화점에 가야만 했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동화인 거지와 왕자?

 

아니...왕자와 거지 였나?...

 

어찌되었든지...

 

왕자가 나오고 거지가 나오자나...

 

부유하게 살던 왕자는 거지가 되어 사는게

 

힘이 들었던 거처럼...

 

가난하게 살던 거지는 왕자의 몫만큼...

 

주변 사람들이 왕자의 부재를 몰랐을만큼

 

국가의 운영을 제대로 했을까?...

 

사실 현실적이지 않다...

 

분명히 거지는 왕궁과 국가의 경영을

 

하는데...

 

여러가지로 미흡하게 했을 것이다.

 

평생을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재벌이

 

된다고 한들...

 

재벌가의 회사를 경영하는데 많은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이다.

 

사실 가난한 서민인 내가...블랙그룹을 경영하는

 

데 큰 문제는 없으나 보이지않는 작은 문제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블랙그룹의 대주주

 

이고 사모님이며...블랙그룹의 오너인 구미호

 

의 정보와 도움이 필요했다.

 

특히 내게 부족한거는 외국어 능력이었다.

 

블랙그룹의 많은 사람들이 구미호의 갑질과

 

물쓰듯 쓰는 낭비벽을 싫어했지만...

 

구미호의 담대함과 강인한 성격과 20개국의

 

외국어를 원어민보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구미호를 존경하였다.

 

어느 누구인가가 말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은 어느 길을 걷느냐?

 

하는 것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재벌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냥 돈이 많아서

 

돈을 마음껏 쓰고 다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K라는 재벌그룹에는 5만명의 직원들이 있다

 

...K그룹의 회장님은...5만명의 직원들과

 

1명의 직원당 4인가족이라고 가정한다면

 

무려 20만명의 사람들의 생계와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하는 어깨가 무거운 자리

 

이기에 K그룹의 회장님은 생각을 할때도...

 

말과 행동틀 할때도 신중하게.......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재벌가의 일원으로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리고 내가 10억원 주고 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에버쮸땜므에 가서 고급 립스틱을

 

사서 러시아 방문의 선물로 준비해야 했다.

 

내가 안비서와 같이 포에버쮸땜므 매장에

 

들어가니... 정장이 어느 남성 직원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남성 직원이

 

점장과 싸우고 있었다...

 

'역시 구미호의 영혼이 들어간 김홍...

 

아니 김홍의 몸에 들어간 구미호의 영혼이

 

꼬장부리는 거야...'

 

"...김홍 이렇게 일할거면 그만둬...

 

너 뭐하는 거야...요즘 매출이 왜 이렇게 나쁜

 

거야. 이래서 다함께 굶어죽게 생겼어."

 

김홍이라는 남성이 화를 내며 넥타이를

 

벗어서 던졌다...

 

"...점장...더러워서 그만둔다...에잇..."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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