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외동딸 21회.

재벌가 외동딸 

21회.

작가 : 빨간구미호

...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봉아! 봉아! 고향에 돌아 왔다

 

황을 찾아 사해를 날아다녔다

 

때를 만나지 못해 얻은 바 없다

 

어찌 오늘밤 이곳에 올 줄 알았는가

 

어여쁜 숙녀 규방에 있고

 

방은 가까우나 사람은 멀어 애간장이 탄다

 

어떤 인연이 닿아야 원앙이 되어

 

함께 위아래로 좌우로 날까

 

황아! 황아! 나와 함께 살아요

 

꼬리 비비며 영원한 비가 되어주오

 

정 나누고 몸이 통하고 마음이 화합하니

 

깊은 밤 서로 좋게 지낸들 누가 알겠는가

 

두 날개 활짝 펴고 높이 날아 올라

 

그리움에 슬프게 하지 마오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

 

인류가 역사를 되풀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간의 혈연...즉....빨간 피...보다도 중요

 

하게 여기는 것들이 나타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념, 사상, 땅, 금,

 

그리고 돈...

 

이런 것들은 사람들의 혈연보다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구미호가 어릴때 할아버지가 돈과 사람들

 

간의 혈연...즉 빨간 피...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하고 물어본적이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생각할 가치도 없이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우리 구미호는 어떤 깜찍한 답을

 

말했을지...궁금하기도 하다.

 

다만, 어떤 답을 했는지 모르지만... 구미호의

 

할아버지는 " 하...하...하..." 라고 크게 웃고

 

말았다고 한다.

 

사실 어린 구미호가 어떤 답을 했는지 궁금

 

해서 구미호에게 물어봤지만...웃으면서

 

구미호는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구미호가

 

웃을때가 제일 예쁘다. 사람이 웃을때...

 

그렇게 예쁜건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구미호의 돈을 노리고 있었지만

 

....

 

이제는 세상의 모든 돈을 준다고 해도...

 

구미호와 헤어질수가 없게 되었다.

 

나의 뜨거운 심장은 구미호만을

 

원한다.

 

...

 

가끔 뉴스나 방송을 보면 돈이 많은 부자나

 

죽을 날이 며칠 남지 않은 사람이거나 사회

 

에 불만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돈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돈이 필요 없어서 이들은 돈을 뿌리는

 

것인가?.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돈 1000원이 없어

 

서, 편의점의 삼각김밥을 먹지도 못하고

 

그것도 하루에 세끼도 못먹고 한 끼만 먹을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 사람들은 왜 돈이 없지?. 우리 집은 돈이

 

써도 써도 끝이 없이 돈이 많은데..."

 

구미호가 가끔 철없는 소리를 한다.

 

"그런 말하면 안돼....지금 1000원이 없어서

 

굶는 하루에 한끼밖에 먹지도 못하는 사람

 

들이 많아..."

 

세계에서 최고로 돈이 많은 재벌가에서 최고의

 

부유함의 정점에 있는 구미호는 죽는다고 해도

 

"왜 세상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가난할까?"

 

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결코 이해할수 없고

 

그 답을 끝까지 알려고도 하지 않을것이다.

 

하긴 인생에서 정답을 찾는게 옳은 일이지만

 

이것은 정답이 없는 정답을 찾는 거와 같다.

 

황후그룹의 황사모는 구미호에게 크게 당하고

 

나서는 블랙그룹에 한방 먹이려고 뭔가 큰 일

 

을 준비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야아... 류비서..."

 

"예...사모님..."

 

"너 오늘부터 무술 배우러 다녀..."

 

"예..."

 

황후그룹의 황사모는 다음 번에는 구미호

 

를 한 방 먹이려고 벼르고 있었다.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를 만나려고 미국의

 

워싱턴에 도착했다.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는

 

마치 친손주를 만나는 것처럼 구미호와 나를

 

대했다.

 

구미호와 나는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께

 

부탁을 드려서 우리가 양자와 양녀가 되기로

 

했다.

 

미국 전 대통령 토마스는 매우 기뻐하며...

 

"원더풀...판타스틱..."

 

을 계속 외쳤다.

 

구미호의 사촌 여동생이 미국에 이민갔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 온 나는 미국 전 대통령

 

토마스가 도와줘서 구미호와 사촌여동생은

 

눈물 어린 만남을 했다.

 

구미호의 사촌여동생의 이름은 구시호라고

 

했다.

 

'구미호 집안 사람들은 전부 사람이 아니라

 

진짜 구미호가 아닐까?...

 

구미호. 구시호...흠... 구미호랑 결혼해서

 

부부로 산다고 해도 구미호와 한 방안에서

 

잠을 잘때도...

 

구미호가 내 간을 노릴지도 모르니...조심

 

해야 겠어... 휴우...'

 

내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구미호는 사촌여동생과 수다를 떨면서

 

웃다가 울다가 그런다.

 

나는 한가지 의심이 들었다.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가 왜 스스로

 

나서서 구미호의 사촌 여동생을 수소문해서

 

구미호와 만나게 해주고 구미호의 환심을

 

사려는 걸까?.'

 

나는 그냥 내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거라

 

스스로 위로하며 구미호가 기뻐하는걸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의심이 많은 나는 미국에 있는

 

블랙그룹의 지사에 있는 점조직으로 구성

 

된 내가 조직한 사조직이자 비밀정보조직인

 

블랙데이...의 미국 지사장에게 은밀하게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가 왜 구미호에게

 

잘해 주는지 다른 속셈은 없는지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보스...그럼 어디까지 조사를 해야 합니까?"

 

" 미국의 전 대통령 토마스의 모든 것을 조사해"

 

"예...보스...."

 

사실 블랙그룹은 전세계적인... 인터내셔널

 

회사라서....미국 워싱턴에도 고층 빌딩과

 

호텔을 10개 정도는 소유하고 있다.

 

구미호와 내가 미국에 투자이민을 해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전까지...

 

미국 워싱턴의 블랙그룹의 호텔의 VIP 객실

 

에서 살게 되었다. 물론, 구미호의 사촌여동생

 

과 그 가족들도 구미호가 살아야될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블랙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호텔의 최고 VIP객실에서 살기로

 

하고 자주 만나기로 하였다.

 

블랙그룹의 호텔에서 결혼전까지 같이 살기로

 

한 우리는 안비서와 함께 향후 미국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 하다가 서울의 구미호

 

의 집에 있는 수자나를 내일 미국행 비행기에

 

태워서 같이 살기로 하였다.

 

(다음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