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
테무(temu)
재벌가 외동딸 23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23회

빨간구미호 2024. 6. 15. 08:36
728x90
반응형

재벌가 외동딸 

 

23회.

 

작가 : 빨간구미호

 

...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바람타고 소요하노라

 

영주에 이르러서는

 

열자를 만나

 

좋은 동행으로 삼았다

 

밤안개는 저녁찬이고

 

아침노을은 도시락이다

 

훨훨

 

하늘에 이르러 노닐고

 

만물이 모이니

 

스스로를 초월한다

 

이 생명으로

 

어디든 가고 머문다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

 

미국 워싱턴에도 봄이 왔다.

 

미국 워싱턴은 원래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봄으로 유명해서 미국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온다.

 

어느 기업인이 말했다.

 

"기업인은 냉철한 사고방식만 있는게 아니다.

 

기업인에게도 불타는 뜨거운 심장이 있다"

 

태어나 보니 내가 세계 최고의 부유한 재벌가

 

에 태어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기분이 정말

 

좋을거 같다. 거기에다가 좋은 가족들이

 

있다면, 더 좋을거 같다.

 

가끔 사람들은 오해하는게 있다.

 

재벌가에 태어나서 행복한 경우도 많지만

 

행복하지 못하고 외롭게 사는 경우도 많다

 

는 것이다.

 

내가 친하게 지내는 형님같은 회장님이

 

계셨다. 이 분께서도 자수성가하셔서 지금은

 

이니셜만 말해도 누구나 다아는 재벌가의

 

오너이시지만...

 

처음에 사원으로서 회사생활 할때는 저녁때

 

가족들과 저녁도 먹고 따님의 학교 숙제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높은 직위로 승진도 하고 회사 일이 바쁘고

 

지금은 재벌가의 오너가 되셔서 돈은 많이

 

버셨어도...평사원 시절만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내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낸적이

 

없다고 한다. 돈이 많아진 지금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평생 가난하게

 

살면서 가족들과 저녁때 행복하게 살아야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린 아이가 성장

 

하듯이 가족들도 지금 이순간에 곁에 있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미호의 말에 의하면 재벌가에 태어나도

 

'외롭다'

 

는 기분 뿐이었다고 한다.

 

물론 행복한 날들도 많았다고 한다.

 

재벌가의 모든 성인인 회장님들은 기업경영

 

에 바빠서 일반인들처럼 가족들과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돈은 많은데 쓰고싶을때 가족들이 바빠서

 

같이 돈 쓸 사람이 없어서 매일 외로운 재벌가

 

의 어린 아이들...

 

쓸 돈이 없어서 가난하지만 매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반 가정의 어린 아이들...

 

어느 쪽의 어린 아이들이 더 행복하다고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다만 이런 태어날부터의 선택은 우리가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집에서 태어나도 어린 아이들은 그 집

 

에서는 가장 행복해야 한다.

 

어느 집의 아빠가 시간을 내서 아이와

 

집 근처의 벚꽃을 보러 갔다.

 

그날밤...

 

아빠의 일기에는...

 

"오늘은 시간을 허비했다.

 

벚꽃을 보러 갈 시간에 사업으로 돈 벌 구상

 

을 더 했어야 했다."

 

아이의 일기에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제일 기쁜 날이다.

 

아빠랑 집 근처의 벚꽃을 보러 갔다.

 

너무 좋았다."

 

라고 쓰여진 아이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지

 

않을까?...

 

먹고 사느라고 바쁜 날들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창밖에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자.

 

미국 워싱턴에서 만개한 벚꽃도 아름답지만

 

...내가 사는 곳이나 내가 일한 곳의 정원이나

 

길에서 만개한 벚꽃이 더 아름다울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시간을 내서 어린 아이들 손잡고

 

벚꽃이 만개한 집 근처를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

 

...

 

미국 워싱턴의 블랙호텔의 1층 로비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울느라고 화장발이

 

지워진 구미호는 울면서 쓰러져 있는 내 가슴

 

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김홍~너 지금 죽으면 내가 용서 못해."

 

"커어어헉~"

 

'~~구미호...네가 나를 주먹으로 때리

 

지만 않으면 나는 안죽어~'

 

구미호를 위로하는 안비서를 뒤로 하고

 

블랙호텔 옆동의 블랙병원의 수술실로

 

들어가 수술을 받는데 나는 정신을 잃고

 

있었다.

 

의사의 소리가 들렸다.

 

"마취~"

 

"선생님 심장이 약해집니다."

 

"전기 심장세동기 준비해."

 

"준비 되었습니다."

 

"~~간다~"

 

"찌리리리리..."

 

내 온몸에 전기가 찌리리리리 흐른 기억만

 

난다.

 

'까아아아악~'

 

'이런...총맞은 거 보다도, 전기충격때문에

 

죽겠다. 왜 그리 아프냐..."

 

전기 심장세동기로 전기를 맞아본 느낌은

 

내가 '전기 뱀장어'가 된 느낌이다.

 

어찌되었든지, 죽을뻔한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노랑머리 미국 의사

 

선생님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떠보니 구미호가 화장이 지워진 팬더

 

곰의 눈을 하고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끄으으응...여기는 어디니?"

 

"~~살았니?"

 

"~"

 

"짜아악~"

 

구미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손바닥으로

 

내 뺨을 사정없이 때린다.

 

안비서가

 

"회장님 참으십시오."

 

라며 구미호를 만류하자...

 

"~~또 죽을뻔 하면 내가 용서못해~"

 

라며 구미호의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나를 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거 느낌이 안좋은데...구미호가 나를 안으면

 

내 아픈 가슴이 더 아픈데...안돼...구미호 나를

 

안지마..."

 

"우와아앙...자기야~"

 

라며 구미호가 나를 안았다.

 

"커어어헉..."

 

나는 너무 아파서 숨을 쉴수가 없어서

 

정신을 잃고 기절을 할뻔 했다.

 

하지만 나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정신을

 

잃어서는 안되었다. 여기서 정신을 잃으면

 

노랑머리 미국 의사 선생님이 자기 마음이

 

시원해 질때까지...총을 맞아서 구멍난 내

 

가슴에 대고, 전기 심장세동기로 나를 지질

 

것이다. 이 노랑머리 의사선생님은 마치

 

베토벤 같은 음악가가 된 듯한 느낌으로

 

나를 전기 심장세동기로 지지는 거 같다.

 

'안돼...구미호 때문에 또 '전기 뱀장어'가 될수

 

는 없어.'

 

여러가지 바쁘고 험난한 하루가 지나갔다.

 

인생은 살다가 보면 살아진다...

 

라고...참으로 명언이다.

 

"~~"

 

(다음회에)

728x90
반응형

'로맨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벌가 외동딸 25회.  (0) 2024.06.15
재벌가 외동딸 24회  (0) 2024.06.15
재벌가 외동딸 22회.  (0) 2024.06.15
재벌가 외동딸 21회.  (1) 2024.06.15
재벌가 외동딸 20회.  (1)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