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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37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37회.

빨간구미호 2024. 6.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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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37회.

 

작가 : 빨간구미호

 

...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바람과 안개 가득한 그대의 마음을

 

바라본다.

 

그대와 이별하는 마음이 각별한

 

이 마음은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랑이

 

있다면

 

같은 하늘아래에 내 사랑이

 

있으니

 

헤어지는 갈림길에 손수건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네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연리지라는 나무가 있다.

 

, 수의 두 나무가 서로를 은애하여

 

100년 이상의 셀수없는 시간이

 

흐르면...

 

서로의 가지가 붙어서 하나의 나무가

 

되는데...

 

이를 연리지 라고 한다.

 

연리지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언급하는 원앙새는 남,녀 사랑을

 

말할때...

 

부러움을 준다.

 

연리지 같은 사랑을 할수 있다면

 

살아 생전에 기쁠 것이다.

 

참으로 기이한 만남이 있는 하루였소...

 

예전의 조선의 여성들은 단아하고 순수하며...

 

아름다운 얼굴에 연지...곤지...를 바르지 않았겠소?...

 

요즘... 조선의 신여성들은 모두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곤지....연지...대신에...

 

림스틱?....린스틱?.........맞소....

 

립스틱?...이라 하더이다.

 

특히...맛있는 김치를 먹고 나면 입술이

 

빨개지지 않소...?.

 

신여성의 빨간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니...왠지...기이 하더이다.

 

그런데...왠지...

 

신여성들이 빨간립스틱을 바른 빨간

 

입술을 그 신여성들이 모르게 살짝

 

홈쳐보니...

 

내 심장이 두근 반....세근 반...하지

 

않았겠소?...

 

그런데 말이오?...

 

여우같이 눈치가 빠른 내 마누라님이

 

내가 신여성이 예뻐서 홈쳐보는걸

 

어찌 알았는지...

 

비오는 날 길거리 앞에서 신여성들이

 

많이 지나가는 서울의 명동 길거리에서

 

나를 죽을듯이 두들겨 패지 않았겠소?.

 

"이넘의 파락호...토끼같은 마누라를

 

놔두고 다른 여성을 넘보다니...이리와...

 

때마침 서울 명동 거리에 비가오니...

 

먼지 날까지 맞아 보자고..."

 

"아유...토끼같이 예쁜 마누라...

 

이러지 마시구려...어이구...

 

나 죽는다...죽어..."

 

혹시나...

 

조선의 남정네들은 홀로 길을 다닐때

 

신여성들이 빨간 립스틱을 바른 아름다운

 

입술을 몰래 보시구려...

 

마누라님이랑 같이 다닐때 들키면...

 

큰 일 날것이오...

 

...

 

...

 

조선의 마지막 왕께서...

 

조선의 국운이 다하셨다고 말씀

 

하셨다.

 

"조선의 국운이 다하니...

 

동백꽃이 송이채 떨어지는

 

구나...."

 

"크흐흐흑....원통하옵니다"

 

조선은 망하고 일제시대가

 

되었으나....

 

일본을 통해 서양의 신문물이

 

조선땅에 들어왔다.

 

그중에 조선의 여성들이 서양의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

 

립스틱이라는 작은 막대로

 

입술에 발라서 더욱 아름다움

 

을 빛나게 하였다.

 

특히, 립스틱중 빨간 립스틱은

 

조선의 여성들의 아름다운 빨간

 

입술에 발라져서...

 

더욱 빨갛게 되어...

 

조선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조선의 문화에서는 여성들의 권리가

 

없었다. 삼종지도 라는 구 폐쇄적인

 

문화가 여성들을 힘들게 하였다.

 

조선의 여성들은 자유 연애를 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정해준 짝과

 

혼인해야 했다.

 

은애 하지 않는 남성....또는

 

여성과의 혼인이라니....

 

조선의 여성들은 매우 힘든

 

인생을 살고 헌신과 희생을

 

강요당한 인생이었다.

 

신여성들은 조선의 여성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희망이었다.

 

일제시대의 서울 명동에는 신여성이라는

 

문화의 흐름이 있었다.

 

신여성은 신식 학문을 배우고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인 사람들이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주는 새로운

 

문화였다.

 

똑같은 조선 여성인데도 한복입은

 

조선의 여성들은 왠지 아름다움이

 

떨어져 보였고...

 

신여성이라는 여성들은 지적이고

 

지혜로우며 ...

 

자유 연애를 하고...

 

여인의 인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조선의 남정네들이 감히 함부로 할수

 

있는 분들이 아니던가.......

 

미국 워싱턴의 봄은 너무나도 노곤하고

 

졸리다. 점심을 먹고 잠시 워싱턴의 공원의

 

나무 밑에서 누워서 잠을 자는데...

 

봄날의 하늘의 구름이 너무 산들산들..

 

예쁘다.

 

"어험...요즘 젊은 것들은...나무밑에서

 

함부로 잠을 잔다는 말인가...참으로

 

말세로세...말세야..."

 

"어르신 제가 가서 깨우고

 

의관을 단정히 하라고 하겠습니다요."

 

"어험...그러거라..."

 

조선신대의 갓을 쓴 고아한 선비님이

 

내가 누워있는 나무에 와서 정중히

 

말을 건넨다.

 

"~...이보시게...이분이 뉘신지 알고

 

이분 앞에서 함부로 누워계시는가?.

 

어서 의관을 단정히 하시게나..."

 

'의관?...무슨 의관?.......

 

내가 입은 옷을 보니...신여성에 비하는

 

단어는 신남성들이 입는 양복이라는

 

것을 입고 서울 명동성당의 늘푸른

 

나무 밑에서 누워있었다.

 

'아니...여기가 또 어디니?'

 

나는 정신이 없었다.

 

"여기가 어느 시대의 어느 때이오?."

 

"어허...젊은 친구가 정신이 없으시네."

 

"내가 하도 요근래 집안 일이 많아서 그렇구려..."

 

"내가 한번 말해줄테니...귀를 씻고 잘 들으시게나"

 

"이곳은 조선땅이나 지금은 대일본국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이네..."

 

"뭐라...여기가 일제시대...서울 명동 성당?"

 

내가 혼란스러워서....어리벙벙 하고 있자...

 

그는 말했다.

 

"우리 이럴게 아니라 통성명이라 하세...

 

나는 도산 안창호 라고 하네...도산이라고

 

부르시게. 이 분은 내가 친하게 지내는

 

분으로 사정이 있어서 이름을 밝힐 수는

 

없네. 다만, 귀한 분이시라는 걸 아시게나."

 

"...도산 안창호?..."

 

"나를 아는가?"

 

"잘은 모르지만 훌륭하신 분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습죠."

 

"그래....이미 나를 알고 있다니..오늘 같이

 

좋은 날에 다함께....차를 한잔 마시러 가세."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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