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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50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50회.

빨간구미호 2024. 6. 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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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50.

 

작가 : 빨간구미호

 

...

 

흑발 고수머리에 푸른 눈을 가졌는데

 

민속전승에 의하면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

 

를 가지고 얼굴에는 여자가 손톱으로 할퀸

 

오선지가 그려진 험악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쁜 여자 제사장 디나의 말을

 

듣고 나는 디어머드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디어머드가 나랑 비슷하네'

 

디어머드의 유일한 약점은 아킬레우스같이

 

발뒷굼치가 약점이라고 했다.

 

핀 막쿨이 나이가 들어 코르막 왕의 딸

 

그라니아를 아내로 맞으러 갔는데

 

그라니아는 디어머드에 한 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졌다.

 

그 날 밤에...

 

코르막 왕은 핀 막쿨과 동료들과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기뻐했다.

 

모두가 술에 취해 기뻐하는데

 

술에 취한 디어머드는 잠을 자려고

 

방에 들어 갔는데 그 방에 그라니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라니아는 디어머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디어머드.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라니아 나는 그럴수 없소."

 

"내가 아름답지 않나요?"

 

"그런 문제가 아니오. 당신은 나의

 

외삼촌인 핀 막쿨의 아내가 될 여성이요."

 

하지만 눈물 흘리며 우는 그라니아에

 

마음이 흔들린 나 디어머드는 어두운

 

그믐 밤이며 칠흙같은 어둠을 틈타서

 

그라니아와 같이 성을 빠져나와 도망갔다.

 

이렇게 고대 켈트족의 신화가 된 디어머드와

 

그라니아의 사랑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랑의 도피는 10년 가까이 되어 그동안

 

기쁘고 슬픈 일들이 많았다.

 

그라니아는 앙구스가 준 투명망토를 입고

 

도망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사실은 그라니아는 앙구스에게서 안개의

 

마법을 배웠다고 한다.

 

외조카인 디어머드가 약혼자인 그리니아

 

와 눈을 맞아 도망가자 핀 막쿨은 10년간

 

끊임없이 자객을 보냈다.

 

"디어머드를 죽여라"

 

"디어머드를 죽여도 그라니아는 살려서

 

핀 막쿨에게 데려가야 한다."

 

사랑의 도피를 한지 10년이 지났다.

 

디어머드와 그라니아는 쫒기다가

 

고대 영국의 솔즈베리 지역의 거대한 바위의

 

숲인 스톤헨지에 왔다.

 

스톤헨지는 다른 시대로 도망가는 연인들이

 

실종된 장소였다.

 

하늘에서 빨간 저녁놀이 흐르고

 

고대 켈트족 시대의 스톤헨지에 순간적으로

 

두개의 해가 나타났다.

 

흐릿한 안개속의 저 편에서 디어머드와

 

닮은 나와 그라니아를 닮은 구미호가

 

보였다. 디어머드는 손가락을 안개속에서

 

나타난 내 손가락에 가까이 대었고

 

디어머스의 손가락과 나의 손가락이

 

맞다은 그 순간...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

 

디어머드의 손가락 끝이 나의 손가락 끝에

 

닿은 순간에 디어머드와 그라니아는 현대의

 

나와 구미호의 영혼으로 숨어들어 도망갔다.

 

고대 켈트족의 시대의 스톤헨지에는 디어머드와

 

그라니아가 스톤헨지의 안개속으로 사라져서

 

뒤를 쫒던 자객들은 모두 돌아갔다.

 

두개의 해가 하나의 해로 합쳐지며

 

선사시대의 잔상이 없어지고

 

구미호와 나는 스톤헨지의 저녁놀을

 

바라보다가 런던의 호텔로 돌아왔다

 

신비한 체험이었다.

 

고대의 사랑하는 연인은 시간대를

 

흐르며 반복 되는구나.

 

"~ 바보야~"

 

구미호의 사나운 성격은 변한게 없다.

 

~왜 남자들은 나쁜 여자에게 끌리는 걸까?

 

"~?"

 

" 창밖에 핑크색 비가 내리는데 바보야~

 

너는 신기하지도 않냐~?"

 

'신기한 것도 많다. 세계적인 최고의 부자이자

 

갑질의 황후면 뮈하냐? 도대체 너가 궁금하지

 

않은게 뭐냐?'

 

이련 내 마음을 구미호에게 들킨다면 저

 

빨간 네일이 뱔라진 기다란 손톱으로

 

내 잘생긴 얼굴에 오선지를 만들어 놓겠지

 

어휴 그까짓 돈이 뭐길래~

 

그래도 구미호에게 한번 아부 떨고

 

구미호의 돈질을 받는거 낫지~

 

다시 추운 겨울에 600원짜리 컵라면

 

먹고 부들부들 떨면서 거지처럼 살수는

 

없어.'

 

나는 얼굴에 아름다운 웃음을 띠면서

 

구미호에게 아부를 하기 시작했다.

 

". 정말 하늘에서 핑크색 비가 내리네.

 

신기하다~"

 

"어휴 바보는 바보네. 저건 사하라 사막에서

 

바람에 날라온 핑크색 모래가 유럽으로 날아와

 

핑크색 비가 내리는거야. 너는 바보냐 이련 것도

 

몰라."

 

'이런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기분장애가 있나~

 

아부하기도 싫군.

 

하지만 먹고살기가 다 그렇고 사회생활이 다

 

그렇지 뭐'

 

구미호에게 아부 떨다가 바보 소리를 들은 나는

 

크게 웃었다.

 

내 웃는 모습을 보고 구미호는 자기가 들고

 

있던 이름만 들으면 누구라도 알수 있는

 

명품백인 S사 제품으로 크게 웃고 있고 있는

 

내 얼굴에 던졌다.

 

구미호가 던진 명품백을 내가 피하자

 

"~감히 네가 피해?"

 

구미호는 빨간 네일이 그려진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 아름다운 얼굴에

 

오선지를 그었다.

 

"바보야 내 날카로운 손톱은 피해야지?."

 

나는 갑자기 소리 질렀다.

 

"나는 내 빨간 심장의 주인인 내 사랑

 

구미호에 미쳤다"

 

"세상에 사랑스런 여성이 많은데 왜 나야?"

 

"세상에 사랑스런 여성이 많으면 뭐해?.

 

내가 사랑하는 여성은 구미호 너뿐이야?"

 

구미호가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크게 웃었다.

 

"하하하."

 

"왜 웃어?"

 

구미호가 핑크색 비가 내리는 빨간 장미가

 

활짝 핀 유럽의 정원으로 뛰어나가면서

 

외쳤다.

 

"나 잡아봐라. 구미호에 미친 바보야?"

 

"~~ 잡히면 가만 안둬?"

 

구미호와 나는 유럽의 파란 하늘에서 내리는

 

핑크색 비를 맞으면서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였다.

 

그런데 아쉽기는 하다.

 

구미호와 나는 그 흔한 키스 한번 못해보는데

 

열혈한 사랑을 하는구나.

 

사랑하는 연인이 뜨거운 사랑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흔한 키스를 해야될

 

이유가 있을까?

 

나도 빨간 립스틱을 바른 구미호의 빨간 입술에

 

키스를 하고 싶지만 ...

 

어쩌겠어?

 

나는 아무 이유없이 구미호를 사랑한다.

 

아무 이유없이 사랑하는 게 사랑 아니냐?

 

예전에 구미호에게 한 눈에 반한 내가

 

구미호를 사랑하는 건 구미호의 돈이나

 

재벌가의 상속녀이기 때문이 아니다.

 

나도 내가 구미호를 사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빨갛게 머리 색을 염색하고

 

좋아하는...

 

구미호와 피튀기는 격렬한 사랑을 하는

 

나는 뭘까?

 

결론은 하나다.

 

'나는 빨간 구미호에 미쳤다.'

 

( 다음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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