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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56회.

로맨스 소설

재벌가 외동딸 56회.

빨간구미호 2024. 6.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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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외동딸

 

56.

 

작가 : 빨간구미호

 

...

 

어두운 밤에...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장마비의

빗방울이...10인의 흑의복면인들이 살아

생전 마지막에 본 기이한 현상이었다.

흑의복면인들은 기가 막혔다.

무림에서 어린 아이도 아는 삼재검법이

이렇게 빠를줄이야...

흑의복면인들이 비를 맞으며 쓰러지고

남궁세가의 남궁천이 달려왔다.

"아니...그대는...남궁세가는 그대에게

 큰 은혜를 입었소..."

"아니오...은혜라니오.지금은 사건이 커지기

 전에 현장을 정리해야 합니다."

현장을 정리하고 남궁천이 하룻밤 쉬다

가라는 걸 만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때마침...

표국의 총관이 보고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총관...무슨 일이지?"

"...국주...사실...표국의 표행을 하던중

 정체모를 여인이 쓰러져 있기에..

 데려와서 왕의원이 별실에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할수없지...내가 가보리다..."

나와 사매의 장원은 기이한 꽃과 동물들...

학과 두루미가 날아다니는 선경이다.

그러나 이또한 구미호족인 나의 술법으로

만들어낸 이형일뿐...

무지개가 항상 피어나고 물안개가 하늘을

향해 구름을 만드는 정원을 지나니...

말리꽃과 백년화가 피어있는 별실이

나온다.

별실에 들어가니...왕의원이 긴장된 표정

으로 있다.

"왕의원...손님의 상태는 어떤가..."

"...경과를 봐야겠네요."

"잠시 쉬고 내일 진료하게...."

"..."

왕의원이 물러가고...구미호족의 술법으로

여인의 과거사와 현재와 미래사를 읽으니

...

여인이 누구인가에 쫒기는 모습이

보이고...

여인을 쫒는 자는...

놀랍게도...

나는 경악할수밖에 없었다...

"아니...저 자는....이럴수가..."

여름비를 맞으며 어릴적...사부님과

막 달린적이 있다.

사부님도 그럴때는 어린 아이같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사부님은 왜 혼인 안했나요?"

사부님이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기를...

"은애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그가 일찍 하늘에 올랐지...

 그는 말하기를...

 나는 죽으면 비가 되어 내려서

 내 곁에 있음을 알려주겠다고

 했지...

 그래서...내가 비 맞는 걸...

 좋아하는 거지..."

"...사부님은 맨날 이해 못할 이야기만

 하세요..사부님...나 잡아봐요...."

"청연이........잡히면...네가 술래야..."

여름비가 내리면...누구이든지...

아름다운 기억이 되살아난다...

다만...악연을 선연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의지일 뿐이다...

...

이름모를 여인이 누워있고 구미호족의 환혼술을

 사용하여 여인의 과거사 .현재.미래사를 추종

하는데...여인을 쫒는 자의 모습은...

쾌검각을 망하게 한 마교의 교도였다...

사실...사부님이 원한 것은...모든 은원을

잊어버리고...나와 사매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신 건데...

나역시 과거의 은원을 잊고 사매와 같이

쾌검각을 재건하여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어쩌겠는가...

이것도 운명인것을...운명을 피할수 없다면

...맞설수 밖에...

초저녁부터 내리는 여름비는...

왠지...외로움만 남기는구나...

세상살이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것을...

세상 누구에게나 잊지못할 회한이

있는 것을...

그러고보니...

사매의 나이가 벌써...15살이니...

하남성에서 좋은 신랑감을 찾아봐야

겠다...

'...남궁세가의 남궁천의 동생인

 남궁수는 어떨까...'

남궁수는 나이 15세로서 무재보다는 

문재로서 알려진 책사이다.

기문진법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고 특히 순수한 열혈남이라...

그러나 천재는 세상사 이치를 미리

알고...인생이 무료함을 알고...

뛰어난 능력에 비해 세상일을 이미

싫증을 느껴 은거하여 산다고 들었다.

그러나 남궁수는 얼굴에 괴병을 알고

있어서 얼굴에 많은 혹이 있다고 한다.

내일은 비가 그칠테니 남궁세가에

사매와 같이 가봐야 겠다...

아침에 사람이 시끌벅쩍하다...

"....빨리 움직여...국주께서 아가씨와

 같이 남궁세가에 가시는 날이야.

 빨리 마차와 말과 선물을 준비하라"

 아침부터 총관이 부산을 떨었는지...

외유의 준비를 마치고 하남성의 활짝핀

봄꽃을 구경하며...사매와 같이 남궁세가

에 도착했다...

"누구시오?"

남궁세가의 제자들이 물었다.

마차에서 내린 나와 사매는 정중히 포권을

취하며...

"남궁세가의 남궁천님의 친한 지인으로

 저는 청연이라고 합니다. 방문첩을

전해주시면 아실겁니다."

"잠시 기다려주시오"

멀리서 남궁천이 헐레벌떡 뛰어 오며...

 내게 포권을 취한다...

"어서오시오....지난번에 그냥 가서

  서운했소"

"하하하....오늘 다시 뵈오니 너무 기쁘오"

" 역시 그러오...... 들어갑시다."

 남궁세가의 손님을 맞이하는 별실에는

남궁천과 남궁서려와 남궁수가 있었는데

남궁수는 왠일인지 반쪽 가면을 쓰고 있었

.

남궁천이 먼저 포권을 취하며...

"정식으로 인사 드리겠소. 소생은 남궁천이고

 ...여기는 내 누이 남궁서려이고...

여기는 내 동생 남궁수라고 하오..."

남궁서려와 남궁수가 포권을 취하며

인사한다...

나역시...정중하게 포권을 취하며...

"저는 하남성에서 작은 표국을 운영하는

 청연이라고 하고 여기는 내 사매입니다"

나와 사매가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차를 나누고

있었다. 문득...사매와 남궁수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말없이 웃고만

있었다...나는 사매와 남궁수를 서로 바라

보다가 웃으며...남궁천에게 부탁을

했다..

"사실...오늘 남궁세가를 방문한 이유는...

 우리 사매의 혼처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왔소...."

남궁천이 당황스러워하며...

" 청소저의 부탁이라면 들어 드려야지

.."

" 남궁대협의 동생이신 남궁수대협과

  내 사매인 청미 사매와 혼인을 부탁

 드리고자 왔소..."

"하하하...너무 기쁜 일입니다.

 우리 수가 아까부터 청미소저를 보는

 눈이 반짝거렸는데...

 좋은 인연이 될거 같습니다.

 수야...너는 어떠냐?"

남궁수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끄러워

한다...

"형님도..."

"수도 좋다는군요..."

"우리 사매의 혼인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하오. 남궁수 대협... 사매를 잘

 부탁드리오."

"저희 남궁세가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저의 표국이 있는 

 청월장원으로 모시고 싶소..."

남궁천.남궁서려.남궁수가 입이 쩍

벌어지며 놀란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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