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외동딸 91회. 작가 : 빨간구미호 ... 그래도... 꼬리 아홉개 달린 천년 묵은 구미호 면 어떠냐? 왠만한 여자들보다는 예쁜데... 자포자기하고 현실 안주하니까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 "앗 비가 오네....엄마는 가볼게..." "엄마 벌서 가려고?" "그래 내가 눈치가 없는지 아니?" "우리 우성이가 채원이 잘 부탁해." "예. 장모님 염려 마십시오." "뭐...장모님? 듣기 좋은데... 그래...호호호" 나는 내가 생각해도 미친 듯 했다. 천녀묵은 고양이 요물에게 장모님이라니? 정말이지 내 간을 스스로 갖다 바치는구나... 고양이 나라의 엄마 여왕이 사라지자 시간이 계속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던 길을 걸어갔다. 흠... 천년묵은 고양이들이 다녀간 것을 사람들이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