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외동딸 9회.작가 : 빨간구미호...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만어천언을 다 말할 수 없고 백번 무료해 십난간에 기대어 본다 9월9일 중양절 높은데 올라 외로운 기러기 본다 8월 중추 달은 둥근데 사람은 둘러앉지 않고 7월 중순 초를 잡고 향을 피워 창천에 묻기를 6월 복날에 사람들 부채질에 내 마음 차가워진다 5월 석류는 불꽃을 이길만큼 붉고, 이 순간 찬비가 꽃끝에 닿네 4월 비파는 아직 여물지 않아 거울을 비춰보니 마음은 심란하고 휙휙휙... 3월 도화는 비 나릴 때 한들한들 흩날리고 2월 풍쟁은 줄이 끊어졌다 아 님아 님아 간절히 바란다 다음 일생에는 그대는 여자를 나는 남자를 하길 그대에게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봄. 여름. 가을. 겨울....모든 계절을 ..